지는 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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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91193150276
출판사
봄볕
저자
류호선 (지은이), 박정섭 (그림)
발행일
2024-04-08
지는 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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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기고 지면서 배우는 짜릿한 승부의 세계!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 지면서 배우는 쾌감과
성장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책


“이 사탕을 먹으면 뭐든 항상 이겨!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다 이기는 거야.“
토리는 매번 1등이라고 자랑하는 유안이가 싫었어요.
유안이에게 자꾸만 지는 것도 지겨웠고요.
그러다 눈앞에 사탕 두 개가 나타났어요.
토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목차

학교는 승부의 세계
승부욕
할머니 사탕
항상 이기는 사람
남은 사탕
명승부

작가의 말

저자

류호선 (지은이), 박정섭 (그림)

출판사리뷰

초경쟁사회, 1등 만능주의 사회, 괜찮은가

전 세계를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1등 만능주의인 나라는 드물 것이다. 외국의 어느 사회비평가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생활리듬의 초가속화’를 꼽았다. 제일 먼저 꼽은 것이 ‘끝없는 경쟁’이다. 외국 학자가 콕 집어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더 잘 알고 있다. 옆에 있는 친구를, 상대편 경쟁자를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극도의 긴장 상태의 사회 분위기가 모두에게 경쟁심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이는 아주 어린아이 때부터 시작된다. 어쩌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구에게 배웠는지 모르지만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뭐든 1등이라고 자랑하는 아이가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까운 어른 또는 미디어를 통해 배웠을 것이다. 가정과 사회 곳곳에서 은연중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최고라고 부추기고 있어 딱 하나의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교실에 들어가는 것도 1등이어야 하고, 신발 신는 것도 1등이어야 한다. 1등 증후군에 걸린 김유안 옆에, 초등학교 1학년 입학부터 녹록치 않은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 토리가 있다. 토리는 유안이를 보며 왜 매 순간 1등을 외쳐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꼴찌가 되거나 게임에서 지는 것이 마냥 기분이 좋지는 않다. 1등 자랑쟁이 김유안과 유안이를 한번쯤 이겨 보고 싶은 심토리의 새학기 생활은 경쟁 구도로 시작된다. 그런데 토리가 이상한 사탕을 먹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는다. 토리는 유안이를 한번쯤 이겼을까?

《쓰는 건 싫어!》를 통해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상대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쓰기가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우쳐 주었던 류호선 작가의 ‘싫어!’ 시리즈의 두 번째 동화 《지는 건 싫어!》가 출간되었다. 류호선 작가는 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수년 전보다 더 심해진 경쟁 구도에서 아이들에게 1등 말고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싫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자는 건 싫어!》도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무조건 이기는 것이 좋을까?

교실에서 아이들이 색종이로 대문 접기를 한다. 근데 한 아이가 “다 했어요. 저 1등이에요. 제가 이겼죠?”라고 외친다. 그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종이접기에 순위를 매겨야 하는지 몰랐던 아이들은 너도 나도 서두르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대충 빨리 하고 싶지 않은 토리는 할머니 말씀을 새기며 천천히 꼼꼼하게 한다.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는다. 하지만 1등을 한 유안이는 토리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네가 꼴찌야! 네가 졌어.” 아이에게 열패감을 안겨주는 일이 이리 간단하고 쉽다. 내용을 얼마나 충실하게 가꿨는지가 보이지 않는 이에게는 결과만 중요하다. 수많은 어른들이 끔찍하고 곤고하게 조장해 온 세계가 한몫을 한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져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단순하고 교훈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무조건’ 이기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한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 지면서 배우는 짜릿한 쾌감과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먹으면 무조건 이기는 빨간 사탕, 그럼 파란 사탕은?

무조건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하루 종일 1등을 입에 달고 다니는 유안이 덕에 이기고 지는 것에 별 생각이 없던 토리는 지는 것이 싫어졌다. 젠가 게임에서도 지고, 이어달리기에서도 지고, 신발 신는 것까지 지고 나니 토리는 매번 지는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 앞에서 엉엉 울었다. 그날 밤 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 빨간 사탕과 파란 사탕을 내밀었다. 빨간 사탕을 먹으면 무조건 이긴다는 말을 듣고 토리는 잽싸게 빨간 사탕을 먹는다. 파란 사탕은 어떤 사탕인지 설명을 들을 겨를도 없었다.

그다음 날부터 토리는 어떤 경기나 게임에서 언제나 1등을 했다. 말랑 피구공은 토리를 피해 갔고, 달리기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다 넘어져서 자동으로 토리가 1등을 하게 되었다. 열두 판의 젠가를 이기고, 말놀이 게임에서도 아이들은 토리를 이길 수 없었다. 너무 빨리 다 이긴 사람은 기다려야 했다. 아이들이 게임에 끼워주지 않아 지루하게 기다리다 보니 상이 아니라 벌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이기는 것이 하나도 신나지 않았다. 이제 토리에게 선택권은 하나밖에 없다. 꿈에서 할머니를 다시 만나 나머지 파란 사탕을 달라고 하는 것. 며칠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할머니를 만났다. 토리는 파란 사탕을 먹었을까? 파란 사탕을 먹었다면 이제 토리는 이기지 않게 되었을까?

이기고 지면서 배우는 승부의 세계

토리 이모는 토리와 게임을 하면 무조건 져 준다. 토리는 이모와 게임할 때 항상 자기가 이긴다고 자랑했지만 실은 이모가 져 준 것이다. 토리 아빠는 토리와 게임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성의 없게 게임을 한다.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든 채로. 이모와 아빠는 좋은 경기 상대가 못 된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는 달랐다. 토리와 윷놀이를 할 때도 호락호락 쉽게 져 주지 않았다. 그래서 할머니와의 게임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래서 토리는 할머니가 많이 그립다. 할머니는 “때로는 잘 져 봐야지 진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잘 지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작가는 이모와 아빠와 할머니의 경우를 다양하게 보여 주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게임에 임해야 하는지, 정정당당한 게임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해 준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아이에게는 벅찬 문제일지 모르지만, 무조건 이기는 것도, 무조건 지는 것도 없는 것이 삶이고, 인생이다. 작가는 승부의 세계에 막 발을 디딘 토리에게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다 소중하고, 이기고 지면서 배우는 승부가 진정 좋은 승부라는 것을 말해 준다.

작가의 말

원고를 마무리할 무렵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보았답니다. 역시 저는 지는 게 싫더라고요. 제가 경기 끝나기 직전에 사탕을 골라야 했다면 빨강 사탕을 냉큼 먹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축구가 만날 이기기만 하면 과연 화가 나고 속이 상할까요?

때로는 지는 게 더 크게 배우는 거라는 건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말씀이기도 합니다. 외할머니가 어렸을 때는 나라가 우리 것이 아닌 적도 있었고요. 축구는 고사하고 모든 경기에서 지는 일이 하도 많아서 어쩌다 한 번 이기는 날에는 동네잔치를 했다고 했어요. 우리는 지면서 크게 배우고 있으니, 다음 월드컵 축구 경기는 조금 더 성장하겠지요. 지는 건 싫지만 그래도 축구는 재미있으니까요.

여러분 인생의 모든 경기를 응원합니다. 지든 이기든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크게 배우고, 또 지고, 또 이기고 하거든요.

지금껏 잘 져 오고 있는 우리 모두를 칭찬합니다. 올해 교실에서 만난 우리 친구들과는 어떻게 잘 지고, 잘 이기는 경기를 할까 저 역시 잔뜩 기대 중입니다.

지는 건 싫지만, 종종 지기도 잘하는 저를 항상 응원해 주는 싱가포르에 있는 민혜선과 이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심규현 그리고 꼬맘의 모든 경기를 응원합니다. 또 시작해 볼게요. 자주 지더라도 언젠가 한 번은 이기겠지 하면서 말이지요.
- 2024 봄, 류호선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지는 건 싫어!
저자/출판사 류호선 (지은이), 박정섭 (그림),봄볕
크기/전자책용량 148*210*6mm
쪽수 7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4-08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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