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푸른 운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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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91130651132
출판사
다산책방
저자
박경리 (지은이)
발행일
2024-03-15
[큰글자도서] 푸른 운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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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에 고통이 없었다면, 문학을 껴안지 못했을 것이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한국 문학사에 남긴 또 다른 걸작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아우르며 격변하는 시대 속 한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하소설 『토지』.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소설이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된다.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편집과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완벽하게 깨부수어줄 디자인으로 새 시대의 새 독자를 만날 준비를 마친 이번 작품은 『푸른 운하』다. 타인의 세계를 자기의 삶으로 들여놓으며 갈등하는 가운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사랑의 본질적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뛰어넘는 박경리 문학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목차

1. 창백한 얼굴
2. 어두운 그림자
3. 창변에서
4. 재회
5. 일요일마다
6. 배신
7. 미로
8. 이혼 조건
9. 소식
10. 여수
11. 푸른 운하

작품 해설

저자

박경리 (지은이)

출판사리뷰

“제 삶이 평탄했다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삶이 문학보다 먼저지요.”

고전의 품격과 새 시대의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박경리 타계 15주기 추모 특별판


1957년 단편 「계산」으로 데뷔해, 26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로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남긴 거장 박경리. 타계 15주기를 맞아 다산북스에서 박경리의 작품들을 새롭게 엮어 출간한다. 한국 문학의 유산으로 꼽히는 『토지』를 비롯한 박경리의 소설과 에세이, 시집이 차례로 묶여 나올 예정인 장대한 기획으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누락과 왜곡 없이 온전하게 담아낸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한국 사회와 문학의 중추를 관통하는 박경리의 방대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 구성했고, 새롭게 발굴한 미발표 유작도 꼼꼼한 편집 과정을 거쳐 출간될 예정이다.

오래전에 고전의 반열에 오른 박경리의 작품들은 새롭게 읽힐 기회를 갖질 못했다. 이번에 펴내는 특별판에서는 원문의 표현을 살리고 이전의 오류를 잡아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대감각을 입혀 기존의 판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책을 선보인다. 이전에 박경리의 작품을 읽은 독자에게는 기존의 틀을 부수는 신선함을, 작품을 처음 접할 독자에게는 고전의 품위와 탁월함을 맛볼 수 있도록 고심해 구성했다. 이전의 고리타분함을 말끔하게 벗어내면서도 작품 각각의 고유의 맛을 살린 표지 디자인으로, 독서는 물론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게 했다.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남을 이름, 박경리 문학의 정수를 다산북스의 기획으로 다시 경험하길 바란다.

“애정이라는 것은 받지 못하는 고통보다
주지 못하는 고통이 더욱 큰 거다.”

관계를 변화시키는 여성 인물의 능동적 사랑
시대의 흐름을 뛰어넘는 박경리 문학의 진수

다산북스에서 새롭게 출간된 『푸른 운하』는 박경리의 또 다른 걸작이다. 박경리는 『푸른 운하』를 비롯해 『애가』, 『내 마음은 호수』, 『은하』 등 애정 서사가 중심이 되는 많은 소설을 남겼다. 박경리의 연애소설이 대중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문학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연애소설의 전형성을 따르지 않았다는 데 있다. 특히 작품 속에서 여성 인물이 각자 생의 주체로서 보이는 능동성은 개인감정을 넘어 사회적 코드로 사랑의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독자로 하여금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960년대 초에 발표한 『푸른 운하』는 박경리의 애정 서사에서 보이는 여성 인물의 능동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주인공 송은경은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하고 자책감에 물러선 치윤을 찾아 떠남으로써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사랑을 실천한다. 그 외에도 찬희, 경란, 인혜에 이르기까지 여성 인물이 세대와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능동적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능동성은 저자가 추구하는 사랑의 본질을 반영함으로써 시대의 특수한 사회적 코드로 확장되어 나타난다. 치윤이 경란과의 관계에서 보여주었던 사랑에 대한 사회적 코드로서 가부장적 위계는 은경을 통해 변화하고, 김남식은 적극적이고 자기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할 줄 아는 새로운 이상적 인물로 그려진다. 윤 변호사 역시 찬희를 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조력함으로써 치정에 얽힌 남녀관계를 극복한다.

사랑의 완성은 사랑의 주체와 대상 사이의 감정적 교감으로 통합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무 살 송은경과 삼십 대 이치윤의 관계가 나이, 남성, 사회적 지위로 위계가 만들어지지 않고 성숙하고 평등한 사랑에 집중해 있다는 것, 그리고 남성의 위력이나 경제력, 신분 등 외적인 요소가 아닌 오롯이 남녀의 사랑이라는 정서적 끌림과 쌍방향적 소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이 작품의 현재적 가치를 증명해준다.

“이젠 헤매지 않겠어요.
…운하를 파서 바다를 끌어들일래요.”

이해와 존중에 바탕을 둔 진실된 마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푸른 운하』는 갓 스무 살이 된 송은경이 자신이 싫어하는 김가에게 시집보낸다는 계모와 싸우고 무작정 상경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송은경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찾아오라던 어머니의 고등학교 후배인 허찬희의 집으로 향한다. 결혼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허찬희는 국회의원인 남편 김상국이 소실을 얻어 딴살림을 차렸음에도 그 사실을 묵인하며 살아가는 처지였고, 그런 연유로 늘 고독감을 느끼던 찬희는 유독 은경과 은경의 오빠 민경에게 마음을 썼던 터라 은경을 반갑게 맞아들인다. 바로 그날 김상국의 비서인 이치윤이 급작스레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게 되고 은경이 병문안을 오가면서 치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이치윤 역시 자유분방한 전처 경란과 달리 순수한 매력을 가진 은경에게 흔들린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순조롭지 않다. 이치윤이 한 번 결혼했고 현재 별거 중이라 해도 그 사이에 딸아이가 있으며, 전처가 그를 쉬이 놓아주지 않을뿐더러 그 또한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히 은경과 치윤 사이에 장벽이 생기고, 민경의 친구 박지태와 치윤의 친구 김남식이 은경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관계가 복잡해지고 갈등이 심화된다. 그럴수록 이치윤과 송은경의 사랑은 더 애틋해지고, 이치윤이 전처와 이혼을 서두르면서 마침내 둘은 결실을 맺을 듯 보인다. 허나 자신으로 인해 은경이 힘들어질 것을 예감한 이치윤은 은경에게 행복하게 잘 살라는 편지를 남긴 채 시골로 떠나고, 은경은 그런 치윤을 직접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은경이 시골로 가버린 치윤을 찾아가겠다고 할 때, 남식은 “평생을 넓은 바다에서 헤매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은경은 다음과 같이 답한다. “이젠 헤매지 않겠어요. 그분 마음을 차지하려고 애쓰지 않겠어요. …운하를 파서 바다를 끌어들일래요.” 사랑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통제하려 한다면 사랑의 본질은 퇴색되고 만다. 송은경은 치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 마음은 욕망이 아니다. 은경의 사랑은 망망대해처럼 잡히지 않을 것만 같은 치윤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 조건이 붙고 이해타산을 따지는 이 시대, 이 작품을 통해 다시금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보길 바란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큰글자도서] 푸른 운하 2
저자/출판사 박경리 (지은이),다산책방
크기/전자책용량 180*290*20mm
쪽수 28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3-15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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