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집
  • 아무튼, 집

아무튼, 집

공유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91188605279
출판사
코난북스
저자
김미리 (지은이)
발행일
2024-03-24
아무튼, 집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아무튼 시리즈 62번째 이야기는 ‘집’이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를 담는 아무튼 시리즈에 집만큼 잘 어울리는 주제가 있을까. 누구나 주어진 집에서 자라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간다. 또 어느 때부터는 집이라 부르는 장소, 공간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간다.

자기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기에 집은 가장 알맞은 대상이다. 내가 살아온 집들을 헤아려보고, 집에서의 나를 떠올리는 것. 가장 구체적인 특별한 대상이면서 또 보편적인 생애의 궤적을 따르는 곳이기에 작가가 조심스레 꺼내놓은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위에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들이 자연스레 포개어진다.

집을 떠올린다는 건 자신을 대면하는 일이자, 결국 그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얼굴을 그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집을 “스스로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곳”이라 말하면서도 이 책의 모든 글은 모노드라마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겪은 일들로 채워진다.

목차

집에 올 때까지 울음을 참았다
닮은 집
울다가도 밥을 지었다
예민한 사람입니다
이사록( ) 移徙錄
방황하는 장바구니
우리 각자의 화장실에서
어디 사세요
니가 사는 그 집
집에서 한 달 살기
선명한 얼굴
오늘을 짓는 마음
포개진 집들

저자

김미리 (지은이)

출판사리뷰

집이라는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62번째 이야기는 ‘집’이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를 담는 아무튼 시리즈에 집만큼 잘 어울리는 주제가 있을까. 누구나 주어진 집에서 자라면서 자기 자신을 만들어간다. 또 어느 때부터는 집이라 부르는 장소, 공간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간다.

물론 집을 ‘생각만 해도 좋은’ 곳으로만 여길 수는 없다. 작가 자신도 “결핍이었다가, 갈망이었다가, 절망이었다가, 포기였다가, 기쁨이었다가, 집착이었다가, 감사였다가, 사랑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사랑이라는 종착점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그 사이를 오가고 있다.” 작가의 말처럼 집이란 안온하고 안전하고 애틋한 대상이면서 때로는 벗어나고 싶고, 원망하고, 걱정의 원천이 되는 곳이다. 그렇기에 나의 집에 대해 말하기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작가 역시 ‘아무튼, 나의 집’을 쓴다는 마음으로, 집에 얽힌 역사와 생각을 조심스럽게 책에 담았다.

“괜찮아질 거라고 마냥 낙관할 수도, 될 대로 돼라 체념할 수도 없는 때. 그때마다 나는 집을 떠올렸다. 여전한 표정으로 나를 품어주는 익숙한 공간을.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살아낸 시간을. 집에서 환대받았던 힘으로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소망할 수 있었다. 집에 단단히 뿌리내릴수록 나는 삶의 더 멀리까지 안전히 갈 수 있었다. 내가 모르는 세계로 건너가서 가끔 타인의 안부를 물을 수도 있게 되었다.”

누구나의 역사는 집에 깃들어 있다

꼭대기집이라 부르는 서울의 거처와 수풀집이라 부르는 왕복 400킬로미터 거리 시골집을 오가는 지금의 5도2촌 생활부터 여기에 이르기까지 네 가족이 살던 집, 할머니 손에서 자란 집, 일자리를 구하러 떠나 룸메이트와 함께 산 수도권의 원룸, 조금 더 서울 복판으로 진입한 투룸까지. 달리 말하면 임대주택, 월세, 전세, 자가에 이르기까지.

구성원과 주소지, 소유 관계가 바뀌는 만큼 작가의 삶 또한 다채롭게 변화한다. 어린이였다가 학생이었다가 취준생이었다가 직장인이었다가 이제는 프리랜서로. 그때그때의 눈으로 담아두었던 풍경과 이제 다시 회고한 모습은 포개지기도 하고 엇갈리기도 한다. 자기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기에 집은 가장 알맞은 대상이다. 내가 살아온 집들을 헤아려보고, 집에서의 나를 떠올리는 것. 가장 구체적인 저마다의 특별한 대상이면서 또 가장 보편적인 역사의 궤적을 따르는 곳이기에 작가가 조심스레 꺼내놓은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위에 저마다의 기억과 경험들이 자연스레 포개어진다.

“사무용 책상에 하늘색 시트지를 붙여 만들었던 나의 첫 책상, 해바라기꽃이 피고 지던 대문 옆 담장, 원룸 창틀에서 조각 햇빛을 먹고 자라던 상추 모종들, 몸을 담그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던 접이식 반신욕조, 소망이의 숙면 공간이었던 복층 다락…. 내가 사랑했던 그 한구석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여전히 내 안에서 나를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나는 과거의 집, 현재의 집, 미래의 집을 포개어가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없이 선명하게 떠오른 얼굴들

‘아이고, 평생 말 안 듣는 애새끼들만 쎄빠지게 키우다 늙어 디지것네’를 연발하면서도 어린 두 남매를 어엿하게 성장시키고 떠난 할머니, 우울 유전자를 남긴 것은 아닌가 싶게 원망스러웠던 아빠, 그런 작가가 울다가도 밥을 짓게 만든 룸메이트, 수풀집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시골생활의 선생님이 된 동네 할머니,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고양이 소망이 그리고 세상과 나를 이어주며 내 집을 돌봐주는 수많은 이들.

집을 떠올린다는 건 자신을 대면하는 일이자, 결국 그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얼굴을 그려보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집을 “스스로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곳”이라 말하면서도 이 책의 모든 글은 모노드라마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겪은 일들로 채워진다.

“나는 이제 그들을 선명하게 떠올린다. 나의 다정하고 안온한 세계를 소리 없이 지탱하는 사람들을. 나의 집을 집답게 해주는 사람들을.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사람들을. 그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아무튼, 집
저자/출판사 김미리 (지은이),코난북스
크기/전자책용량 110*178*12mm
쪽수 150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3-24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아무튼, 집

아무튼, 집
  • 아무튼, 집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