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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4697927
출판사
문학동네
저자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홍상희 (옮긴이)
발행일
2024-02-16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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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르 클레지오의 깊은 시선이 사막으로 향하다

★ 1980년 아카데미프랑세즈 폴 모랑 문학 대상 ★ 1994년 리르 선정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 ★ 2008년 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사막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웅숭깊고 아름답게 그려낸 장편소설. 제국주의가 자연세계를 점령해가는 20세기 초 사하라사막의 유목민 소년과, 풍요 속 빈곤이 만연한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차가운 물질문명과 대비되는 사막은 뜨거운 생명력의 세계이자, 자연과 신화의 힘이 지배하는 가혹하면서도 신비로운 세계다. 작가의 세계관이 시적 문체에 응축되어 있는 이 작품은 노래처럼 이어지는 사막 민족의 삶의 흐름과, 이에 대비되는 도시 속 불안한 현대인의 삶의 호흡을 보여주며 선명하게 주제를 부각시킨다. 르 클레지오의 『섬』 『성스러운 세 도시』를 번역한 홍상희 번역가가 이전 번역을 새로 다듬어 선보인다.

목차

사막 7
행복 67
노예들의 땅에서 269

해설 | 자연 속 자유로운 삶을 향한 시적 모험의 세계 471
르 클레지오 연보 485

저자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홍상희 (옮긴이)

출판사리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대표작 『사막』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일컬어지는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스물셋의 나이에 르노도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래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다. 르 클레지오의 작품세계는 크게 두 시기로 구별된다. 데뷔작 『조서』를 발표한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젊은 르 클레지오는 서구 문명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주제로 삼았다. 주인공들은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며 도시를 배회하고,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관찰한다.

첫번째 시기를 지나며 르 클레지오는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사 년 동안 파나마 원주민과 함께 살았는데, 이때의 경험은 이후 그의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서구 문명이 아닌 다른 문명에서 불안과 공포 대신 안정을 찾은 그는 원시적인 감수성, 아이의 감수성으로 돌아가 자연과의 조화를 회복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두번째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사막』이다. 이 작품을 발표한 1980년 르 클레지오는 아카데미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모랑 문학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막과 도시의 선명한 대비, 과거와 현재의 절묘한 교차

르 클레지오는 사막 민족의 후예인 주인공 랄라가 자신의 뿌리를 깨닫고 되찾는 과정을 그리면서,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유목민 소년 누르를 등장시켜 두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시킨다.
유목민 소년 누르는 20세기 초 유럽 군대가 사하라사막을 정복하면서 사막 민족이 살 곳을 잃게 되는 비극적 역사의 목격자다. 유목민들은 기적의 힘을 지닌 대족장 마 엘 아이닌이 자기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리라 믿고 그가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그러나 피난처를 찾아 떠도는 동안 많은 이들이 더위와 추위, 배고픔과 질병으로 쓰러지고, 돈과 무기를 앞세운 유럽 군대 앞에서 사막의 전사들은 변변한 저항도 못한 채 죽고 만다.

한편 현대를 살아가는 소녀 랄라는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사막 민족의 후예로서 사막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한 남자가 찾아와 여러 가지 선물을 안기며 랄라와의 결혼을 추진한다. 랄라는 목동 하르타니와 사막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하르타니와 헤어져 프랑스 마르세유로 보내진다. 그녀의 뱃속에는 아이가 있다. 차갑고 황폐한 도시에서도 사막의 뜨거운 생명력을 간직한 그녀는 우연히 어느 사진가의 눈에 띄어 하와라는 이름의 유명 모델이 된다. 그러나 그녀는 돈과 명예를 버리고 다시 사막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그녀를 낳았을 때처럼 무화과나무에 매달려 홀로 아이를 낳는다.

『사막』은 독특하게 편집상으로도 두 이야기가 구분되어 있다. 우선 독자의 눈에 띄는 것은 전통적인 장 구분, 「행복」과 「노예들의 땅에서」이다. 이 장들은 현재 시제로 서술되는 랄라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행복」은 도시로 오기 전 사막에서의 생활, 「노예들의 땅에서」는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의 생활을 다룬다. 왼쪽 여백이 넓은 부분은 과거 시제로 서술되는 누르의 이야기인데, 이 또다른 장들은 별도의 제목 없이 처음과 끝을 장식하면서 소설의 전체 흐름 속에 분산되어 있다. 독자는 작품을 읽어나가며 능동적으로 두 이야기를 재구성해야 하고, 『사막』의 의미는 바로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완성된다.

여행하는 작가 르 클레지오의 시선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나이지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르 클레지오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 세계를 여행하는 작가다. 그에게 여행과 글쓰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그의 시선은 언제나 먼 곳에 머물러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사막은, 비록 서구문명이 대상화하거나 수단화한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와 동떨어진 고립된 공간이 아니다. 얼핏 가혹해 보이는 사막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에 순응하며 그 일부가 되어 살아가게 하는 공간이자 역설적으로 인간을 강인하고 자유롭게 하는 공간이다.

사막으로 돌아간 랄라, 그녀의 귀향은 하나의 신성한 결단이자 도시문명과 현대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기 위한 내밀한 호소다. 르 클레지오의 시선 속에서 사막은 단지 한 부족의 후예가 회귀본능을 느끼는 대상을 넘어, 뿌리를 잃어버린 현대인이 갈구하는 대상, 자신과 외부의 결속을 되찾을 수 있는 생생한 인간성의 공간,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향수의 대상으로 승화한다.

“그는 새로운 전환, 시적 모험, 관능적인 황홀경을 선보이는 작가이자
지배 문명 너머 또는 그 아래에서 인간성을 찾아내는 탐험가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사막
저자/출판사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홍상희 (옮긴이),문학동네
크기/전자책용량 140*210*30mm
쪽수 4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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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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