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작고 소중한 어린이였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
“최선을 다해 놀아 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어른이 된 지금도 이따금 행복한 기분이 들어.”
초등학교 입학식 날, 나만의 이유로 입기 싫은 새 원피스.
내 책가방이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큰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이 더 친한 것 같은 기분.
『작은 나』에 담긴 작은 생각들은 너무 귀여워 실소가 터지고, 또 어딘가 애틋하다. 배우는 것도, 듣는 것도, 보는 것도 온통 처음투성이니 당연할지 모른다. 물웅덩이 앞에서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상상을 하는 장면이나 별것 아닌 페트병 뚜껑을 보물처럼 소중히 땅에 묻는 장면 등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 나도 그랬는데!’ 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마스다 미리는 닫는 글에서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었던 탓에 “유난히 어설픈 점이 눈에 띄”는 아이였고, 그러다 보니 “다른 아이들과 같은지 아닌지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아이”가 되었다고 밝힌다. “불안하고 불안해 어쩔 줄 몰랐”던 이 작은 나는 늦게 줄을 서도 “마지막에 서다니 대단하구나!”라며 칭찬해 주는 따뜻한 담임선생님을 만나 점점 안정을 찾는다.
“누구나 이 책에서 ‘작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큰 나’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나를 만나게 해줄 따뜻한 선물 같은 책
오랜 기간 어린이를 지켜봐온 전문가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저자는 이 책을 추천하며 “‘어린 시절’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그때의 ‘나’가 미숙하고 어렸고, 어른들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약하지 않았다.”라고 시작해 “나도 내 얘기인 양 읽었다. 짧고 진지한 놀이에 빠지고, 뻔한 거짓말을 했던 내가, 어떤 때는 고지식하고 어떤 때는 엉뚱했던 내가 이해되었다.”고 썼다.
어쩌면 어른이 될수록 강해진다는 생각은 틀린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것을 몰라서 더욱 용감했던 그 시절, 무엇이든 될 수 있었고 그래서 모든 게 가능했던 그 시절의 나를 만나 보자. 어느새 타협이 더 익숙한, 나의 목소리보다 다른 목소리가 더 가득한 내가 된 건 아닐까. 무엇보다 오롯이 나였던 작은 나를 이 책을 계기로 다시 만난다면 다른 누군가의 위로보다 더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지도.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오늘의 나를 더욱 기꺼운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전역에서 쏟아져 나온 공감의 목소리!
★★★★★ 귀여운 책이다. 다 잊어버렸지만 나도 이런 세계를 살았구나, 싶고 어쩐지 숙연해진다.
★★★★★ 그 시절의 감정을 지금도 이렇게 세세하게 그려낼 수 있다니 대단하다.
★★★★★ 마스다 미리의 작품을 읽으면 내게도 있었던 소소한 보물들을 떠올리게 된다.
★★★★★ 그땐 모든 게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누군가 이런 세계니 괜찮다고 알려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 이 책 덕분에 잊고 살던 어린 시절의 특별한 추억들이 기억났다!
도서명 | 작은 나 | ||
---|---|---|---|
저자/출판사 | 마스다 미리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알에이치코리아(RHK) | ||
크기/전자책용량 | 128*188*11 | ||
쪽수 | 184쪽 | ||
제품 구성 | 상품상세참조 | ||
출간일 | 2024-01-31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상세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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