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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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7486128
출판사
민음사
저자
노희준
발행일
2012-10-23
넘버(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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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킬러리스트』를 잇는 또 하나의 블랙 픽션, 단 하나의 다크 노블
타고난 기획과 연출로 범죄 이야기를 직조하는 작가 노희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역사와 사회에 복수하는 연쇄살인범 이야기『킬러리스트』로 제2회 문예중앙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노희준이 또 한 번 범죄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이야기의 속도는 빨라졌고 독자와의 거리는 가까워졌다. 이 기상천외하고도 정교한 전대미문의 추리소설 『넘버』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넘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자가 되어 버린 한 남자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사건에 더 깊이 연루되어 간다는 내용이다.

애인의 죽음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 뒤 군번과 똑같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오고, 자신을 닮은 남자가 나타나고, 그가 자수를 하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마자 수차례 살인을 저지른 다음 그에게 전화를 걸어 뒤처리를 요구하고……. 이 모든 일들 앞에서 당혹스럽기만 한 주인공은 그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기 시작하지만 분석이 거듭될수록 그가 나인지 내가 그인지 구분되지 않고 확실한 것들마저 불확실해져 가는 상황에 이른다. 그가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알고 있다면, 나와 그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나와 너의 뚜렷한 경계가 허물어진 이 기괴한 1.5인칭의 세계에서 확실한 모든 것은 경계를 잃어버리고 희미한 어떤 것들은 존재를 시작한다.

목차

A Number
Error - Code
흐드러지다
거울 속의 풍경
I am a nuller
세 개의 밀랍판
Patch - Work
아킬레스와 거북이
풍경 속의 거울
시간 여행
Code Number
The Number

작품 해설: 너의 얼굴로 돌아보라_조형래(문학평론가)

저자

노희준

출판사리뷰

“타인의 기억을 완전히 갖게 된다면,
내가 그 사람과 다르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지?”

기억을 이식당한 채 시체 청소부가 된 남자와
타인의 기억을 조종하는 살인 호스트가 된 남자
진짜 범인을 놓고 두 사람이 펼치는 숨 막히는 추격과 충격적인 반전

■ 노희준 식 ‘검은 소설’ 『넘버』

증권 브로커 김대현은 모델 출신의 연인 한이연의 집에서 러닝머신에 목매달린 채 난자당해 있는 그녀의 시신을 발견한다. 당혹스러운 점은 감시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사건의 정황과 증거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그는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그놈’, 박이명의 소행임을 알게 된다. 김대현은 사건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 이연과 관련된 것들을 소거해 나가는 등 부심하지만 발버둥 치는 모든 행동이 그를 더욱 더 깊은 미궁으로 빠뜨린다. 그러던 어느 날 김대현의 신분을 자처한 그놈이 이연의 살인범으로 자수했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는 일이 벌어진다. 신분마저 완벽하게 가로채인 그는 타인으로 행세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이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김대현은 타인이 되어야만 하는데…….
『넘버』가 기존의 범죄 추리소설과 다른 점은 여기에 대현을 궁지로 내몬 박이명이 들려주는 고백 이야기가 병행한다는 것이다. 살인에 관한 한 예술가적 자의식을 지닌 그의 이야기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듯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아슬아슬하게 핵심을 비껴 나간다.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 무렵, 어김없이 예외 없이 추측은 빗나간다. 심지어 그놈의 고백은 많은 부분에서 대현의 삶과 교차된다. 대현보다 대현을 더 많이 아는 것 같기도 한 그는 갈수록 전지전능한 존재처럼 보인다.

■ 다중 인격이 만들어 내는 교란
완벽하게 자신의 신분을 빼앗은 압도적 타자 앞에서 김대현은 숫자와 기억의 조력 없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의 고유한 실체가 무엇인지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것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을 가장하는 박이명이 되어 보는 것. 박이명이 된 김대현은 박이명의 살인을 막기 위해 박이명보다 먼저 움직이면서 그를 통찰하고 예측한다. 하지만 박이명을 조사하면 할수록 김대현은 자신이 정말로 박이명이 되어 가는 것처럼 느낀다. 명확하던 경계가 흐려지고 분명하던 삶은 허점투성이로 변한다. 박이명에 대한 추리를 통해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면 그동안 제대로 인식한 적 없었던 자신의 욕망밖에 없다.
다중 인격이 만들어 내는 교란은 노희준이 작품에서 일관되게 추구해 온 있는 장치다. 『킬러리스트』의 주희는 줄리일 뿐만 아니라 설희이기도 하고 동시에 아오아메 유키히메이자 희수이기도 한 식이다. 이 모든 것이 전지전능해 보이는 그놈이 조장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그가 김대현과 같은 것을 욕망하는 분신인 것인지, 두 사람의 대결은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범죄의 나폴레옹
범죄 세계의 나폴레옹. 셜록홈즈가 적수 모리어티의 범죄 연출 능력에 탄복하며 썼던 이 표현을 문학평론가 조형래는 노희준을 수식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에 따르면 범죄 이야기를 정교하게 짜 내는 노희준의 능력은 단연 독보적이다. 단편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와 장편『킬러리스트』에서 이미 예견된 그의 능력은 『넘버』에서 절정에 달했다. 『킬러리스트』를 통해 살인자와 분석가의 욕망이 교착되는 지점에 주목한 적 있다면 『넘버』에서 노희준은 그러한 교착이 우리 삶 가까운 곳에서 어떤 형태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조정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이렇듯 노희준이 그린 넘버의 세계에서 김대현과 박이명은 서로의 욕망을 답습하며 부단히 위치를 바꾸는데, 그와 함께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상호 모방과 타인 지향이 순환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결과가 도출된다. 한편 추리의 끝에서 만날 수 있는 대답은 누가 죽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니다. 사건의 진행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더 이상 그 물음이 유효하지 않은 지점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저마다의 답을 찾게 될 것이다.

■ 작품 해설 중에서
그러므로 ‘나/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유일하게 가능한 답변은 다음과 같은 명제다. 너는 나 그리고 나는 너. 외피라는 공백에 기입되어야 할 것은 이것인 전부다. 이것이야말로 타자의 진정한 얼굴이며 패치워크 조각을 단일한 정체성으로 통합하는 유일무이한 가상이다. 그것은 또한 대현과 이명이라는 동일한 외피를 공유하는 쌍생아가 서로에게 그토록 구애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 이유이기도 하다.‘너’를 자신의 얼굴로 삼기 위해 그토록 필사적일 수밖에 없는 주체의 보편적 숙명은 『넘버』에서 보여 주는 대현과 이명의 상호 모방을 통해 가장 치명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 조형래(문학평론가)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넘버(양장본 HardCover)
저자/출판사 노희준,민음사
크기/전자책용량 127*188*19
쪽수 260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2-10-23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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