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의 시간
  • 조율의 시간

조율의 시간

공유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7479588
출판사
민음사
저자
이종열
발행일
2019-10-25
조율의 시간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서양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를 조율하는 일에서 세계 수준에 오른 한국인이 있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브게니 키신,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내며 스타인웨이, 도이치그라모폰의 소리 기술자들이 그에게 경탄을 표한다. 바로 서울 예술의전당 전속 조율사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64년 경력을 지닌 이종열 조율사의 무대 뒤 피아노 조율 이야기를 담은 『조율의 시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조율의 입문

조율이라는 일
소리의 고장에서
할아버지의 단소
브라스밴드 북소리
교회에서 만난 풍금
풍금 음 맞추는 것, 그것 한 번만
평균율과의 만남
풍금 수리 활동
서울로 나가다
삼익피아노 영업부
퇴사 결심
세종문화회관 조율사가 되다
예술의전당에서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

콘서트 조율사의 일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피아노 소리
러셀 셔먼의 귀마개
캄파넬라의 주문
지메르만의 인사
플레트네프가 보내온 도면
조지 윈스턴의 팩스
잉그리트 헤블러의 따뜻한 연주
파울 바두라스코다의 공구 가방
피아노, 조율사, 연주자
로린 마젤과 소녀
부닌의 쓴웃음
베레조프스키의 응급 처치
무대 뒤의 상차림
페라이어의 선택
피아니스트들의 습관
키신과 동행들
라두 루푸의 첫 내한
엘렌 그리모와 두 대의 피아노
막심 므라비차의 꽃다발
안드라스 쉬프의 조율사
건반 뚜껑에 그려진 동양란
헬무트 도이치의 고집
아쉬케나지 부자
파치올리 사장의 시험
외르크 데무스와 고국의 조율사
예민한 감각들
루빈스타인과 청개구리
존 릴의 사인
개릭 올슨과의 악수
여장부 백혜선
도이치그라모폰과의 녹음

3부 조율의 모든 것

정음에 대하여
해머와 바늘
조율은 언제 할까
피아니스트의 일생
피아노에서 들린 천둥소리
건반 닦기
들어주는 사람의 간섭
서서 듣기와 앉아서 듣기
음정 시비
국제 콩쿠르에서의 조율 경쟁
음을 못 듣는 음악가
피아노 리빌드
치즈와 김치
백견이 불여일행
조율 커브와 음색
보이싱 기술의 위대함
조율의 비법
아는 만큼 보인다
피아노 해머는 소모품
온도와 조율
터치 감각에 대해
가짜 약 처방의 효과
음색의 과학
조율사의 피아노 주법
무거운 건반 찾기
치지 말고 세워 두세요
조율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명기를 찾아서
금상첨화
현대 음악과 조율사
피아노 건강 처방
타협의 기술
표준음 맞추기
성악가와 음높이
피아노 구입하기
후배 조율사들에게
청각 조율과 전자 조율
피아노 수명은 조율사가 좌우한다
피아노 조율사 자격증
세계 수준에 오르기 위하여

저자

이종열

출판사리뷰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다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


가지런히 놓인 흰 건반과 검은 건반 88개. 타현악기인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낸다. 『조율의 시간』의 표지에서 장인의 손길이 바로 피아노의 해머에 닿고 있다. 목재에 양모가 감긴 해머를 미세하게 손질함에 따라 기계 장치인 피아노는 영혼이 담긴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된다.

사진의 주인공은 피아노 조율에서 일가를 이룬 대한민국 조율명장 1호 이종열이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수석조율사로 재직 중인 그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장들의 피아노를 4만 1000여 회 조율해 왔다. 우리의 귀에 익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은 피아니스트들의 손에서 백여 가지의 소리로 살아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소리가 다른데, 각 연주자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피아노를 조율하는 것이 콘서트 조율사의 일이다. 콘서트 조율사는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연주자와 더불어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 낸다.

아무리 좋은 피아노라도 조율을 잘하지 못하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내기에 저자는 조율이란 예술이라고 말한다. 조율이 잘되어 피아노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 조율사가 감동하고 연주자가 감동하며 끝으로 청중이 감동한다. 조율에 입문한 지 64년을 헤아리는 저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비법을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로 간추린다. 건반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만지는 손, 평이한 음에서 아름다운 음을 구분하는 귀. 이 손과 귀를 연결하는 감각을 긴 시간 동안 벼려 내는 일. 조율은 예술이며, 예술에는 끝이 없지만, 작은 것에 충실하여 태산을 이뤄 낸 시간이 『조율의 시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주었다.”
―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세계 최정상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내한할 때마다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된다. 한때 미켈란젤리의 조율사를 꿈꿨다는 지메르만은 피아노에 박식한 만큼 까다로워서 자신의 피아노를 비행기에 싣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처음으로 내한한 2003년, 연주회를 마쳤을 때의 일이다. 객석이 떠나갈 듯 박수가 쏟아지는 가운데 커튼콜에 나온 지메르만이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조율로 최상의 피아노를 만들어 준 미스터 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피아니스트가 무대에서 조율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저자에게 최초의 순간이었다.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은 내한에 앞서 ‘한국에 제대로 된 피아노가 있나? 조율이나 제대로 할 사람이 있나?’라 걱정하는 듯하다고 저자는 느낀다. 실제로 피아니스트들은 연주 전 피아노를 이러저러하게 준비해 달라는 요구 사항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이처럼 공연 전 연주자의 불안함과 그에 응하는 조율사의 스트레스가 조율의 시간을 거쳐 훌륭한 연주와 뿌듯함으로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따뜻하고 힘 있는 피아노 음색은 처음”이라고 기뻐한 라두 루푸, 자신이 처음으로 직접 주문한 사항을 5초 만에 해결해 준 조율사 앞에서 크게 웃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를 쳐 보고 벌떡 일어나 감탄사를 연발한 조지 윈스턴, 10년이나 된 피아노가 새 피아노처럼 고른 소리를 낸다며 피아노 몸체를 부드럽게 쓰다듬은 잉그리드 헤블러, 조율을 점검하고 있는 무대에 일부러 찾아와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아쉬케나지……. 때로는 연주자의 몰이해에 힘들어지고 때로는 과로에 병원행을 하면서도, 저자는 완벽한 피아노를 만들어 연주를 돕는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는다. 원칙대로 경력을 쌓아 온 장인 정신이다.

세계 수준에 오른
64년 경력의 장인이 들려주는
조율의 모든 것


조율이라고 하면 흔히 도레미파솔라시도 음 맞추는 일을 떠올린다. 이 작은 의미에서의 조율을 포함해 피아노를 구성하는 각 부분을 연주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조정,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가는 일인 정음까지 통틀어 조율을 이룬다. 특히 정음(整音, 보이싱(voicing)이라고도 한다.)은 고도의 음감을 필요로 하는 기술로, 그 어떤 메이커의 고급 피아노라도 정음을 거치지 않으면 거칠고 둔한 소리를 낸다. 이 책에서는 정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피아니스트마다 원하는 바에 맞추어 피아노에서 예술적인 소리를 이끌어 내야 연주회의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나 예술의전당에서 일하기까지, 1부 ‘조율의 입문’은 자서전적 기록으로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단소를 불다 시골 교회 풍금을 만나 화음에 눈뜨는 등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 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연주자들과의 일화를 담은 2부 ‘무대 뒤의 이야기들’을 지나 3부 ‘조율의 모든 것’에서 쉽게 풀어 쓴 조율의 실제를 만날 수 있다. “지금도 후배들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배움은 항상 부족하고 목마르므로 끊임없이 공부하여 세계에 우뚝 서는 조율사들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적었다. 조율사 지망생뿐 아니라 고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 분야의 달인의 삶이 궁금한 독자들, 클래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는 애호가들에게 두루 권할 수 있는 예술 에세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조율의 시간
저자/출판사 이종열,민음사
크기/전자책용량 135*200*17
쪽수 296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9-10-25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조율의 시간

조율의 시간
  • 조율의 시간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