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공유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구매혜택
할인 : 적립 마일리지 :
배송비
2,500원 / 주문시결제(선결제) 조건별배송 지역별추가배송비
방문 수령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ISBN
9788937475382
출판사
민음사
저자
파블로 네루다 (지은이), 김현균 (옮긴이)
발행일
2019-08-10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0
총 상품금액
총 할인금액
총 합계금액

책소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칠레의 국민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블로 네루다의 대표 시집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기본적인 송가』(Odas Elementales)가 국내 최초 완역되어 민음사 세계시인선 38번으로 출간되었다. 네루다는 굴곡진 라틴아메리카와 칠레 현대사의 주역 중 하나로서 ‘문학 투사’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으로부터 모든 시대를 통틀어 서구의 가장 고전적인 시인이라는 평가도 받은 ‘서정과 순수’의 시인이기도 했다. 평생 2500여 편이 넘는 시를 남긴 네루다는 순수문학과 참여문학,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주체와 객체, 역사와 신화, 부드러움과 단호함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유연함으로 자신의 시에 대한 손쉬운 일반화를 거부하였다. 이 시집은 분명하게 민중의 삶을 향하면서도 ‘단순한 언어의 미학’으로 높은 예술성을 달성한 네루다 후기 시 미학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목차

보이지 않는 사람 El hombre invisible
공기를 기리는 노래 Oda al aire
엉겅퀴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alcachofa
기쁨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alegria
아메리카를 기리는 노래 Oda a las Americas
사랑을 기리는 노래 Oda al amor
원자(原子)를 기리는 노래 Oda al atomo
칠레의 새들을 기리는 노래 Oda a las aves de Chile
붕장어 수프를 기리는 노래 Oda al caldillo de congrio
땅에 떨어진 밤을 기리는 노래 Oda a una castana en el suelo
양파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cebolla
빛살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claridad
구리를 기리는 노래 Oda al cobre
비평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critica
앙헬 크루차가를 기리는 노래 Oda a Angel Cruchaga
행복한 날을 기리는 노래 Oda al dia feliz
건물을 기리는 노래 Oda al edificio
에너지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energia
질투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envidia
희망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esperanza
대지의 풍요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fertilidad de la tierra
꽃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flor
푸른 꽃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flor azul
불을 기리는 노래 Oda al fuego
과테말라를 기리는 노래 Oda a Guatemala
실을 기리는 노래 Oda al hilo
소박한 사람을 기리는 노래 Oda al hombre sencillo
불안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intranquilidad
겨울을 기리는 노래 Oda al invierno
실험실 연구자를 기리는 노래 Oda al laboratorista
레닌그라드를 기리는 노래 Oda a Leningrado
책을 기리는 노래 1 Oda al libro I
책을 기리는 노래 2 Oda al libro II
비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lluvia
목재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madera
말베니다꽃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malvenida
바다를 기리는 노래 Oda al mar
탐조(探鳥)를 기리는 노래 Oda a mirar pajaros
속삭임을 기리는 노래 Oda al murmullo
밤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noche
숫자를 기리는 노래 Oda a los numeros
가을을 기리는 노래 Oda al otono
노란배딱새를 기리는 노래 Oda al pajaro sofre
빵을 기리는 노래 Oda al pan
한 쌍의 연인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pareja
지난날을 기리는 노래 Oda al pasado
게으름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pereza
가난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pobreza
시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poesia
민중 시인들을 기리는 노래 Oda a los poetas populares
봄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primavera
한밤의 시계를 기리는 노래 Oda a un reloj en la noche
리우데자네이루를 기리는 노래 Oda a Rio de Janeiro
단순함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sencillez
고독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soledad
셋째 날을 기리는 노래 Oda al tercer dia
시간을 기리는 노래 Oda al tiempo
대지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tierra
토마토를 기리는 노래 Oda al tomate
폭풍우를 기리는 노래 Oda a la tormenta
옷을 기리는 노래 Oda al traje
평온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tranquilidad
슬픔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tristeza
발파라이소를 기리는 노래 Oda a Valparaiso
세사르 바예호를 기리는 노래 Oda a Cesar Vallejo
여름을 기리는 노래 Oda al verano
삶을 기리는 노래 Oda a la vida
포도주를 기리는 노래 Oda al vino

작가 연보
작가에 대하여: 잉크보다 피에 더 가까운 시인
작품에 대하여: 일상에서 시를 길어올리다
추천의 글: 오직 사랑을 이유로

저자

파블로 네루다 (지은이), 김현균 (옮긴이)

출판사리뷰

아침마다 거장의 손으로부터 받아먹는 빵과 같은 시

“우리 시인들은 낯선 사람들과 섞여 살아야 한다. 그리하여 낯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해변에서, 낙엽 속에서 문득 시를 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 우리는 진정한 시인이며 시는 살아남을 수 있다.”
─ 파블로 네루다

네루다는 지역 일간지에 신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의 시를 연재하기로 하면서, 특이한 조건을 하나 걸었다. 바로 문예면이 아니라 뉴스면에 시를 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연재되었던 그의 시는 독자들의 삶과 호흡하며, 몇 년간 인기리에 연재되었다. 네루다는 시는 모름지기 모두가 함께 나누는 빵 같은 것이 되어야 하며 최고의 시인은 우리에게 일용할 빵을 건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그의 오랜 시적 신념이 마침내 가장 적절한 시의 형태로 구현된 것이 바로 이 송가 시리즈다. 민중주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도 그가 평생에 걸쳐 옹호해 온 가난한 민중에 의해 폭넓게 읽혔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거장의 가장 야심찬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별이여,
고운 종이에
싸인
요정 대모여,
넌 천체의 씨앗처럼
영원하고, 옹글고, 순결하게
땅에서 고개를 내민다.
부엌칼이
널 자를 때
하나뿐인 고통 없는
눈물이 솟는다.
넌 괴롭히지 않고도 우리를 울게 했다.
― 「양파를 기리는 노래」에서


공기(aire)에서 포도주(vino)까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시가 된다

이 책의 시는 알파벳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다. 공기(Aire)에서 시작하여 포도주(Vino)까지, 네루다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시로 썼다. 이 순서에는 어떤 위계도 차별도 없다. 시인의 투명한 눈을 통해 옷과 토마토, 양파 등의 소박한 일상 사물에서부터 기쁨과 슬픔, 질투와 평온 등의 감정, 아메리카라는 땅과 세사르 바예호 같은 자신이 사랑했던 동료 시인, 여름과 비, 숫자, 게으름 등,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것이 시가 된다.

비가 돌아왔다.
하늘에서 돌아온 것도
서쪽에서 돌아온 것도 아니다.
나의 유년기에서 돌아왔다.
밤이 열리자, 천둥이
밤을 뒤흔들고, 소리가
고독을 쓸어갔다,
그리고 그때
비가 도착했다,
나의 유년기의
비가 돌아왔다,
처음엔
성난
돌풍 속에서,
나중에는
어느 행성의
젖은
꼬리처럼,
비는
타닥타닥 끝없이 타닥타닥
끝없이
― 「비를 기리는 노래」에서

짤막한 시행은 신문 지면에 싣기 위해 판형에 맞춘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내용과 형식의 일치를 위한 네루다의 의도적 선택이었다. 언어의 미다스 왕‘이라 불렸던 네루다의 유려한 솜씨로 수수한 진정성과 강렬한 서정, 서사시적 우아함이 시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여기로 들어오지 마라.
이리로 지나가지 마라.
곧장 가거라.
네 우산을 가지고
남쪽으로 돌아가라,
뱀의 이빨을 가지고
북쪽으로 돌아가라.
여기에는 시인이 살고 있다.
슬픔은 이 문으로
들어올 수 없다.
― 「슬픔을 기리는 노래」에서

네루다는 서시(序詩) 「보이지 않는 사람」에서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새로운 시적 자아를 밝힌다. 남과 다르다는 우월의식과 교조주의, 그리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내 형제 옛 시인에 대한 결별의 선언은, 과거 자신의 시를 포함한 기존의 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이제 보이지 않는 사람인 나는 피 흘리며 아파하고 땀 흘려 노동하는 모든 이들인 ‘우리’다. ‘나’는 핍박받는 민중의 영웅적 대변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그것을 둘러싼 세계의 기본적인 것, 친숙하고 소박한 사물들과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대상들을 그대로 전달하는 투명한 존재다.

나의 삶을 위해 모든
삶을 내게 다오,
온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게 다오,
내가 그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리니.
내게 다오,
모든 기쁨을,
가장 은밀한 기쁨마저도,
그러지 않으면 달리
알려질 길 없으니.
난 그것들을 이야기해야 하네,
하루하루의
투쟁을
내게 다오,
그것들은 나의 노래이고,
그렇게 우린 모두 다 같이
어깨동무하고,
함께 걸어가리니,
나의 노래는 모두가 하나 되게 하는 노래 :
모든 이들과 함께 부르는
보이지 않는 사람의 노래.
─「보이지 않는 사람」에서

이 시집은 이데올로기적 논란을 비껴가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중 독자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나, 공공의 책무를 지닌 노동자로서의 시인이라는 정체성과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버린 것은 아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경제적 수탈을 비판하고, 여러 정치적 폭력에 항거하는, 색채가 분명한 시를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네루다는 이러한 시들 역시 정치적 구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민중을 향해 흘러들 수 있도록 근원적 휴머니즘의 시세계를 구축해 냈다.

산정의 소나무들은
소곤거렸고,
모래나 밀가루처럼
소박한 민중은
난생처음,
얼굴을 마주 보고
희망을 맛볼 수 있었다.
과테말라여,
오늘 너를 노래한다,
오늘 과거의 불행을
그리고 너의 희망을 노래한다.
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그러나 내 사랑이 너를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과테말라를 기리는 노래」에서


‘송가’라는 고상한 (또는 영웅적)형식으로 ‘소박한’ (또는 낮은)것을 노래하는 파격

쿵, 하고 밤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어쩌면 밤 자신뿐이다. 그럼에도 사랑의 낙하는 허무하지 않다. 오히려 그것은 땅에 묻힌 후에야 “오래고도 새로운 차원을 열게 될” 새로운 밤나무가 된다. 여기서 네루다가 생각하는 사랑의 본질이 나타난다. 그에게 사랑이란 ‘매혹당함’이자 동시에 상대를 향하여 ‘자기를 던짐’이다.
─ 김상혁(시인), 추천의 글에서

송가(Ode, Oda)는 고대 그리스 시인 핀다로스에 의해 그 원형이 확립된 서정시의 형식이다. 핀다로스는 당대 그리스 세계에서 가장 성대했던 네 개의 스포츠 제전(올륌피아, 네메아, 퓌티아, 이스트미아)의 승리자들을 영웅으로 격상시켜, 엄숙한 주제와 품위 있는 문체, 웅장한 합창시의 형식으로 칭송하였다. 고대 그리스 이후로도, 송가라는 형식은 추상적인 개념이나 시대, 권력자 혹은 영웅의 고귀함을 찬미하는 웅장한 장시의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네루다는 지금껏 송가의 대상이 된 적 없는, 혹은 진지한 시의 주제도 된 적 없던 아주 소박한 보통의 것들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를 송가라 불렀다. 이로써 시의 엄숙함과 권위를 탈피하는 한편 일상은 숭고의 차원으로 격상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넌 쿵하고
땅에
부딪혔지만,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풀은
계속 산들거렸고, 늙은
밤나무는 온 숲의
입인 양 속살댔다,
붉은 가을의 이파리 하나 떨어졌고,
시간은 땅 위에서
계속 꿋꿋이 일했다.

한낱
한 톨의 씨앗이기에
― 「땅에 떨어진 밤을 기리는 노래」에서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던 전쟁의 기억이 멀지 않은 냉전의 한복판에서, 땅에 떨어지는 밤 한 톨과 갓 끓인 붕장어 수프가 시인에게 심오한 시적 영감을 주는 것은 자못 감동적이다. ‘기본적’이라는 표현은 주제와 형식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시적 기원으로 돌아간다는 뜻까지 담고 있다. “연필에 침을 묻히며 태양과 흑판, 시계 혹은 인간 가족에 대한 글짓기 숙제를 시작하는 소년의 그것”이 바로 이 시집의 출발점이다.

너의 뿌리들이 모여들어
꽃과 잎을 펼칠 순간을
기다리며.

깃발처럼
하늘에서 펄럭인다,
산과 바다뿐만
아니라 세상의 가장 작은 구멍,
지친 농부의 강렬한
눈,
잠에 빠진
인간 입의
검은 산호마저
메울 때까지.
― 「밤을 기리는 노래」에서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저자/출판사 파블로 네루다 (지은이), 김현균 (옮긴이),민음사
크기/전자책용량 140*210*21mm
쪽수 43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9-08-10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배송안내

- 기본 배송료는 2,5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 3,000원 추가)  

- 도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굿즈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서점 내 재고가 있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일반 도서(단행본)의 경우 재고가 없는 도서 배송 가능일은 2~3일 입니다. 

- 독립출판물 도서의 배송 가능일은 1~2일 입니다.

-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 검색되는 모든 도서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단, 수급하는데 2~5일 시간이 걸립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상품 청약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반품/교환 가능 기간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 변심,구매 착오의 경우에만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으로 상품 등이 손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세트 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환불안내

상품 환불 규정 

- 상품 철회 가능기간은 상품 수령일로 부터 7일 이내 입니다.

출고 이후 환불요청 시 상품 회수 후 처리됩니다.

- 얼리 등 주문제작상품 / 밀봉포장상품 등은 변심에 따른 환불이 불가합니다.

- 비닐 커버 제거 시 반품 불가합니다.

- 변심 환불의 경우 왕복배송비를 차감한 금액이 환불되며, 제품 및 포장 상태가 재판매 가능하여야 합니다.

 

모임/행사 참가비 환불 규정

모임 시작일 4일 전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모임 시작 3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 신청자가 저조해 모임 개설이 취소될 경우, 100% 환불됩니다.

AS안내

- 소비자분쟁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A/S는 판매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확대보기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