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는 왜 고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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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노동, 활동

책은 서두에서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일, 노동, 활동’의 세 개념을 소개한다. 이 세 구분은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인 폴리스의 사회상을 반영하는데, 아렌트에 따르면 ‘노동’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고된 행위이자 개인적 행위로 간주된다. 반면 ‘일’은 개인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 뭔가(작품과 도구 등)를 남기는 행위로서 반쯤은 공적인 성격을 가진다. ‘활동’은 공적인 장에서 자신의 사상과 행동의 독자성을 발휘하는 행위로서 노동과 일과는 명확히 구별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노동과 일을 가벼이 여기고 활동은 고귀한 것처럼 간주했지만, 아렌트는 경중을 가리지 않았다.
이를 현재적 의미로 해석하면, “일하면서 우리는 생존을 유지한다는 ‘노동’의 측면을 실현한다. 또 ‘일’을 통해 세상에 어떠한 성과를 남기기도 하며, 타자에게 자신의 힘을 내보이고 타자의 평가를 획득하는 ‘활동’의 측면도 실현한다. 그리고 우리는 ‘노동’과 ‘일’이라는 두 행위를 통해 자아실현의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이렇듯 현대를 살아가는 다수는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근대 이후의 자본주의 사회만큼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라는 말이 잘 들어맞는 사회는 없을 것이다. 성년이 되어 독립적으로 생계를 꾸리고자 하는 시점부터 어떤 식으로든 사회 안에서 신체를 사용해 노동하고, 급여나 보수라는 형태로 경제적 대가를 획득할 필요에 직면한다.

노동의 가치

고대 그리스의 자유 시민은 신체를 사용하는 노동은 노예나 직인에게 떠맡긴 채, 폴리스에서의 공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데서 삶의 목적을 찾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인간은 “폴리스적 동물”이며, 폴리스에서 공적 활동에 종사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진가를 발휘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본래 공적 활동이었던 정치조차 보수를 얻기 위한 경제행위라는 측면을 갖는다. 한국의 정치가들처럼 말이다. 막스 베버가 갈파했듯이 오늘날 “정치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직업 정치가는 순수한 ‘봉록자’이거나 유급 ‘관료’”이다. 귀족처럼 노동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 가운데서도 정치가가 등장할 때면 그 정치가는 정치 활동으로 생계 수단을 확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현대의 모든 활동은 노동이자 일이다.
이처럼 노동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판을 얻기 시작했다. 애덤 스미스는 상품의 가치가 기본적으로 인간의 노동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칸트는 노동이 비록 고통스러운 것일지언정 인간이 역사를 추동해나가기 위해서는 불가결하다고 했으며, 헤겔은 인간은 노동을 통해 비로소 인간다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노동가치설을 명확한 이론으로 확립한 사람은 마르크스였다. 한편 마르크스는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계에 의해 생산이 조직화됨에 따라,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함에 따라 인간의 노동이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함께 보여주었다.
스스로 혹독한 공장 노동을 경험한 시몬 베유는 노동 과정에서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신체적’ 굴복뿐만이 아니라 상급자의 호의를 사기 위해 ‘정신적’ 굴복도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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